정시 박람회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질문 중 하나, “수도권이냐 지방대냐, 어디가 나을까요?”
막연히 ‘지방은 쉽다’, ‘수도권은 어렵다’라는 판단은 위험합니다. 대학별 지원 전략은 단순한 선호도가 아니라 커트라인, 학과 경쟁률, 가산점 반영, 교과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정답에 가까워집니다.
1. 지방대의 ‘중복 합격’ 효과를 역이용하라
지방 국립대는 매년 상위권 학생들의 중복 합격 후 미등록 사례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낮아지고, 추합 비율도 높아집니다.
👉 박람회 현장에서 꼭 확인할 것: “작년 추가합격 몇 번까지 갔나요?”
2. 수도권 대학은 ‘과목별 가산점’이 변별 포인트
수도권 대학들은 정시에서 선택과목별 가산점 차이를 둬 커트라인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 미적분 10%, 기하 5%, 확통 없음 등
👉 내가 응시한 과목의 유불리 구조를 대학별로 비교하세요.
3. 지방대는 수능 100% 비중이 높다
지방대 다수는 교과, 출결, 비교과 반영 없음 + 수능 100% 선발이 기본입니다.
반면 수도권 일부 대학은 여전히 면접 or 논술 반영이 있죠.
→ 순수 성적으로만 판단받고 싶다면 지방대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4. ‘학과별 분리모집’ 여부 체크
수도권 인기 대학은 대개 학부 단위 통합모집입니다. 반면 지방대는 전공별 세분화된 경우가 많아 경쟁률이 낮아지고,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합니다.
👉 박람회 현장에서는 “학부 vs 전공 분리 여부” 꼭 질문하세요.
5. 취업률 및 지역인재전형 여부도 체크
지방대는 지역인재 전형 또는 의치한 계열에서 지역 제한 인원을 따로 선발합니다.
또한 박람회에서는 대학별 취업률, 실습환경, 현장 연계도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으니, 수도권만 고집하지 말고 **진짜 경쟁력**을 따져보세요.
Q&A – 수도권 vs 지방대 정시 선택 궁금증
Q1. 커트라인 차이가 많이 나나요?
A. 상위권 대학 기준으로 수도권과 지방대 간 커트라인은 7~10점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으나,
학과/전형에 따라 예외도 많습니다. 박람회에서 학과별로 비교하는 게 핵심입니다.
Q2. 수도권대학이 항상 취업에 유리한가요?
A. 일부 전문계열(간호, 보건, 공학)은 지방대 실습 기반과 취업 연계가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Q3. 지방대 지원하면 수능 성적 낮아도 붙을 확률이 높을까요?
A. ‘낮아도’라는 기준은 위험합니다. 대신 추가합격, 중복합격률을 이용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 지역이 아닌, 구조를 비교하자
정시 전략은 입지보다 구조입니다. 박람회에서 대학 관계자와 직접 이야기하면서 지원 전략의 변수들을 구체화하세요.
지방이냐 수도권이냐를 고민하는 대신, 어느 대학이 내 성적과 목표에 맞는 입시 구조를 갖고 있는가? 이 질문이 정답을 향한 첫 걸음입니다.


